사색? 개뿔 할 일 없을때..
빗속에 머문 내사랑
無名...
2007. 5. 7. 08:01
살다 보면 잊을거라
그럴 거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그리움에 진통제 한 알 삼킵니다
눈물나는 이야기
가슴에 담아두기 힘들어
까만 마음 녹아내릴 때까지
그댈 잊기 위해
숱하게 다듬었던 날들
이렇듯 비 내리는 날이면
갈급한 목마름에 가슴앓이
또 혼자서 흔들립니다
갈급한 목마름에 가슴앓이
또 혼자서 흔들립니다
보지 않으면 잊고 살 줄 알았는데
듣지 않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비 내리는 날이면
목구멍까지 첨벙대며 차오르는 그대여
나 미치도록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