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07~9 교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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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어제 명절날은 집에 앉아 차례 지내고 한 잔.. 점심에 집에 온 친지들과 한 잔.. 저녁에 또 한 잔..
10월 7일 오늘은 낚시가는 날.. 8시가 넘어서야 통화하고 동행 출조하기로 한 나일형님과 만나 텅빈 서울을 뒤로하고 강화로 출발한다. 조금 있으니 먹보형님께서도 출발하셨다고 연락이 온다.
칠성에 들러 사장님과 인사 나누고 현지의 상황과 식수와 미끼, 소주등을 챙기고 보무도 당당히 교동으로 출발~~~
"사실 강화를 그렇게 자주 드나들었어도 교동도의 조행은 처음인지라 주말 출조시와는 다른 묘한 설레임과 기대를 일부러 들어내지도 감추지도 않는다."
창후 선착장에서 매표 후 배에 차를 싣고 뱃 전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바닷물이 빠져 강화 본 섬과 바로 앞에 보이는 교동도 사이에
불쑥 육지가 솟아나 엄청 돌아가야 하므로 4~50분이 걸린다니..
오전 10쯤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교동도의 목적한 저수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었다.
도보로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니 추석 명절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많은 조사들이 대를 드리우고 있어 몇 자리 나오질 않아 조급한 마음에
2박을 기거할 텐트고 뭐고 포인트에 가방과 의자를 옮겨놓고 나서야
텐트치고 저녁밥 준비하고..
수초 언저리에 새우끼워 여덟대 널어놓고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를 해놓으니 마음이 편하다.
일박 후 같이 들어오신 먹보형님은 화이팅을 당부하시며 일이있어 먼저 서울로 올라가시고 원래의 계획대로 나일형님과 無名은 하루밤을 더 쪼우기로 합니다.
추석 전에 들어와 교동에서 5박을 하시고 월척을 두마리나 하신 열혈 조사님의 조언에 따라 나일형님은 글루텐 대물낚시로 전환하시고 마지막 날이라 월척조사의 조언에 귀얇은 無名도 솔깃하지만 남아있는 새우를 바늘에 끼워 던집니다.
간밤엔 무슨 바람이 그리도 울어대던지..
날이 밝고.. 절반의 성공에 아쉬움을 남기며 철수를 준비합니다..
남은것은 검은 갑옷 사이로 눈부신 금빛 속살 내비치는 덩치 좋은 34센티의 토종붕어 한마리와 월척보다 더 큰 빠가사리..
나일형님 월척 축하합니다.
교동도 첫 조행도 시간이 흐르면 빛바랜 옛사진을 보며 미소짓듯 좋은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Song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일 시 : 10월 7~9일 날 씨 : 바람 불고 맑고 흐림 칸 대 : 15,20,29,25,32,31,36,32 (8대) 수 심 : 1~1.5m 조 과 : 토종붕어 34cm 한마리와 동자개 한마리 미 끼 : 새우, 글루텐(나일님) 밑 밥 : ... 주어종 : 붕어, 동자개, 베스 다수(본것만) 요금 : 없음 동행출조 : 초대형먹보님, 나일님, 허접강태공 내외..
그리고 無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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