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조행관련)

704212 화성 기천지 정출..

無名... 2007. 4. 2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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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금요일..

 

내일이 정출인데 오늘은 한여름 장마처럼

 

비가 그칠줄 모른다.

 

이러다가 내일은 비맞고 정출을 치루는거 아닌지 걱정이다.

 

 

4월 21일 토요일..

 

어제의 걱정이 기우였는지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듯 화창하기 그지없다.

 

 

오전 10시..

 

벌써 정출지엔 회원 몇 분이 도착하였다는 소식이 들리고..

 

회장님, 망치는 장보고 떠난다 하고

 

나도 나일형님과 만나 기천지로 출발한다. 

 

 

 ..........

 

 

 

 

 

 

 

 

 

 

 

 

 

 

 

 

 

 

정체 구간에서 조금 차가 막혀 지체한것을 빼곤

 

비교적 수월하게 정출지에 도착..

 

예상보다 무척 많은 회원님들이 벌써 자리를 잡으시고

 

열심히 낚시를 하시다가도 속속히 도착하시면

 

일일이 일어나 반가이 손을 내밀어 반겨주는 모습이 정겹다.

 

인사도 나누고 간단히 점심도 시켜먹고

 

기천지 주위를 거닐며 이것저것 모든 사물에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농촌 아낙 패션의 남자 태욱성님.. 

 

 

 

찾아다니는 악날한? 회비 징수 서비스를  실천하는 징한 망치상어 성민군..

 

 

 

 정출지 선정에 매번 고생하시는 한오리 영식성님..

 

 

 

 오늘 사진빨 받네..^^ 출근한다고 뻥치고 정출지로 내빼신 백수붕어 일권성님..

 

 

 

언제나 듬직한 회장님 대류기인(먹보) 희성성님..

 

 

 

승진하셔서 승진턱 내시느라 볼이 핼쓱해진 나일 종회성님..

 

 

 

이눔은 또 장부정리를..(ㅡ,.ㅡ)

 

 

 

 정출지에 일착으로 도착해서 벌써 한 잔 빨아버린 어신 호윤동상..

 

 

 

졸라리 뺀질거리지만  밉지않은 한달된 새신랑 낚시광 원기.. 요즘 원기 회복은 되나???

 

 

 

 멋진 싼?그라스만 잘 어울리는 과묵한 강호님..^^

 

 

 

낚시가 아니라 폼이 소잡으러 가는거 같네요..ㅋㅋ 술보다 낚시를 더 좋아하는 불곰 도영성님..

 

 

 

낚시도 잘하지만 상품을 더 잘낚는 진진 재진씨..

 

 

 

웃는 모습이 멋있는 정다운 종률성님..

 

 

 

점점 이뻐지는 이쁜공쥬님과 동반가족?으로 묻어온 허접꾼 문기..ㅎㅎ

 

 

 

술로 밤새 달리는 달리는네이트 성호씨..

 

 

 

항상 조용하지만 미소가 멋있는 검은하늘님..

 

 

 

낮 술 한 잔 하시고는 슬슬 졸다가 딱걸렸네요..

 

 

 

 

대략 이상태가 황금붕어 정출 분위기..

 

 

 

이슬이 마시다가 심심하면 낚시도 잠깐하고..

 

 

 

사진 안찍어준다고 인상도 쓰고..

 

 

 

사진 찍는거 뻔히 알고는 자연스런 시선 처리.. 오~굿~

 

 

 

장부 뒤적거리며 회비 징수하는 폼이 꼭 사채업자 같다는..

 

 

 

강도 같기도..

 

 

 

어차피 낼 회비지만 어째 삥뜯긴 표정들.. 망치야 살살허그래이~

 

 

 

 총무 망치를 만나자 못본척 슬그머니 도망가려다 딱걸린 성님들..

 

 

 

망치가 제발 나한테는 오지말아야 하는디.. 언제나 호탕하고 멋있는 호빵 관호씨..

 

 

 

뭐가 기분이 나쁜지 인상쓰는? 짠고등어 성배씨와 달래주는것같은 회장님..

 

 

 

 식사 시간에 마지막으로 도착하신 바람개비 명수씨..

 

 

 

뭐가 그리 진지하신지..

 

 

 

 낚시하는걸 보니 회비는 다걷었나 보군..

 

 

 

새신랑과 새댁??? ^^;

 

 

 

이렇게 사진을 찍는데..

 

 

 

불쑥 나타난 사람이 있어 동네분인줄 알았다는.. 

 

 

 

이리저리 자리잡고 채비도하고..

 

 

 

낚시줄 잡기가 힘들어 지는걸 보니 바람이 슬슬 붑니다.

 

 

 

앗~!!! 한오리 성님은 내자리서 뭐하시는 건지..

 

 

 

수몰 고사목 주위로 천라지망을 펼쳤지만 비를 동반한 강풍에 캐미도 못 꺾었다는.. 

 

 

 

 

 

 

 

 

 

 

 

 

 

 

 

 

 

 

 

 

 

 

 

 

 

 

 

 

 

 

 

 

 

 

 

 

한 잔 마시고는 바람부는데 미친놈 마냥 실실 쪼개며 이리저리 들이대며 돌아댕기는중..

 

 

 

식당 아줌니가 부르지도, 예약 시간도 안됐는데 바람에 쫒겨 식당으로 집합.. 어~ 배고프다..

 

 

 

나일성님이 승진턱을 내시는 관계로 분위는 더욱 화기애애하고.. 잘 묵것습니다..^^

 

 

 

 오리탕은 언제 주는겨???

 

 

 

 뭐가 그리 재미있데요? 네이트님과 아찌님? 가물가물하네요.. 맨정신이라 그런가???

 

 

 

식사 나오기전 분위기 좋습니다..

 

 

 

 이것이 오리탕.. 잘먹었습니다. 나일성님 다시 한번 축하애요..

 

 

 

저녁 식사 마친 후 캐노피더 설치했네요.. 

 

 

 

바람을 피해 한분 두분 캐노피로 모여듭니다..

 

 

 

어신曰 바람불어 낚시는 글렀으니 한 잔 더 합시다~ 먹는게 남는겨~~

 

 

 

대충 상태가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쥬님아 잘찍었지? 뽀샾 안했어~~ 아무리 봐도 요즘 공쥬가 점점 이뻐집니다..^^

 

 

 

주당파의 떠오르는 별 밤새 달리는 네이트님과 불곰님 (ㅡ,.ㅡ)

 

 

 

밖에 나갈 엄두가 안나니까 캐노피 안에서 닭백숙에 한잔씩 더~~~

 

 

 

틈만 나면 장부 들여다보는 독한 망치와 알딸딸한 無名..

 

 

 

저녁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다들 징허게 드십니다 그려~~

 

 

 

학원 마치고 마지막으로 도착하신 붕어비늘 종필씨와 점점 알딸딸 해지는 네이트님..

 

 

 

남자들은 종이컵에 한 잔씩 하는데 병나발을 부는 공쥬..ㅋㅋ

 

 

 

음식을 할 땐 버너가 되고 쌀쌀할 땐 난로가 되는 석유 버너..

 

캐노피를 뒤집을것 같은 강풍속에서

 

새벽 닭 울음이 아련히 들려오고..

 

밤은 깊어 갈 수록

 

한 잔 한 잔 나누는

 

우리의 정은

 

더욱 더

 

깊어 갑니다.. 

 

 

 

 

새 날이 밝아 옵니다. 

 

 

 

비와 강풍에 비록 낚시는 못했을 지라도..

 

 

 

아침에 이렇게 낚시하는 시늉이라도..^^

 

 

 

 의외로 이른 아침에 조황이 살아 납니다..

 

 

 

한마리만 잡자.. 그라믄 상품이다..ㅋㅋ

 

 

 

불곰님이 한마리를 낚아내자 견제 세력들 우르르 모여들어 부러워 합니다..

 

 

 

의기양양하 불곰님.. 한 수면 상품이여~!!! 이러시는거 같습니다..^^

 

 

 

지두 한 수 했슈~

 

 

 

징헌놈 계측 바로 전에 한마리를.. 그것도 큼지막한걸루.. 살살 배가 아픕니다.. 

 

 

 

악천후에도 굴하지 않고 밤을 꼴딱새우신 진진님..

 

 

 

1등.. 성호씬가요? 이름이 가물가물.. 암튼 축하드립니다..

 

 

 

2등 호빵님도 축하축하~~

 

 

 

3등 한오리성님.. 워낙 고수라 이번에도 타셨네유~ 아따 부러운거~~~축하합니데이~

 

 

 

4등 고생하는 총무 망치상어님 축하축하~

 

 

 

5등 불곰님 장화 축하합니다..

 

 

 

달리는네이트 성호씨~!!! 시상 끝나고 잡으면 뭐한데요??

 

 

 

시상에도 참석하지 않고 하류쪽에 중층하러가신 다운성님을 철수길에 찾아갑니다.

 

 

 

 다운성님 지는 물러갑니데이~  많이 잡으시소~~ 

 

 

 

 

기천지의 하류에서..

 

 

 

멀어지는 기천지.. 다음 정출을 기약하며..

 

 

 

 

나일성님과 헤어지고 아파트 화단을 보니

 

간밤의 모진 강풍의 시련을 견뎌내고

 

라일락이 아름다운 꽃 봉오리를 지켜냈더군요.

 

 

 

분홍빛 철쭉도..

 

 

다홍빛 철쭉도..

 

 

피지도 못한 어린 꽃 봉오리도..  

 

 

간밤의 모진 시련을 이겨내서 그런지

 

눈이 시리도록 아릅답습니다.

 

 

"황금붕어"

 

우리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목 하지않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신뢰하며

 

오늘 우리가 나눈 情의 온기로

 

모진 시련을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Love Of My Life -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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