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현]편대채비에 대한 궁긍증을 찾아서 이곳 저곳 웹서핑을 하는 이들을 위해
황금물결로 비유되는 어느 가을날 한적한 낚시터에서 천무현씨를 만나 뵙기로 하였다.
천무현씨는 7~8 여년전 풍뎅이학교 교장으로 불려 오다가
요즘들어서는 천무현 교수님으로 불리우는 낚시인이다.
풍뎅이 학교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다음 단추를 끼울듯 하다
"여름날 풍뎅이를 잡아 뒤집어 놓으면 제자리에서 지칠때까지
빙글빙글 도는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낚시에 입문후 여기저기서 많은것을 배운듯 하지만
낚시의 본질을 퀘뚫지 못하고 방황하고 배회하는 낚시인들을 비유해
뜻을 같이하는 낚시인들을 풍뎅이라 부른데서 비롯되었으며
그들중의 리더격인 저를 풍뎅이학교 교장이라 부른것 입니다"
한가지 더묻고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천무현 교수로 불리우는것은 무슨 연유에서 인지요?.
경기대에 스포츠레저 학과가 처음 생겼을때 강사로 몇번 나갔던것과
요즘 편대낚시를 배우고자 뒤따르는 낚시후배들에게
낚시를 마친후 아카데미형식으로 세심한 교육과 설명을 하는데서 비롯된 별칭인것 같습니다.
경기북부 낚시인들이 편대낚시로 여러 경기낚시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서던 2000년 초
풍뎅이찌 또는 물방개찌(배부른고추형)를 개발 하였었는데
2009년초 <만득이 찌>를 완성 하여 만들어 지고 여러낚시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데
이번에 만들어진 만득이(약간배나온 막대형)찌를 본다면
그생김새가 전혀 다른데 왜그런가요?
또 찌이름이 만득이 인데 그이유라도 있습니까?
찌의 형태는 낚시터 환경이 변한데 기인 합니다
대부분 잡이터에서 손맛터로 변하면서 물고기의 습성이 변했기 때문 입니다
만득이"라는 이름은
저의 어릴적 할아버지께서 덕을 가득히 쌓아라고 해서
"만덕이"로 손수 지어주신 내 어릴적 아(兒)명 입니다..
현재는 후배 낚시인 및 낚시로 인연을 맺은 친동기 같은 동생들에게
"만덕이 형님"에서 어느덧 "만득이 성" "만득이" 로 불리우는 호칭 입니다.
찌에 내이름을 걸고 내자신을 낚아 개념낚시의 마중물이 되고 싶어 찌에 붙여준 이름 입니다
한동안 낚시를 하시다 잠쉬 쉬신것으로 아는데
쉬고난후 다시 낚시를 시작 하시면서 [개념낚시]를 주장 하고 계시는데
주장 하게 되신 계기와 [개념낚시]를 정의 하신다면
중층이나 내림낚시를 보면 상당히 체계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만들고
젊은층을 흡수해가고 있지만
종래부터 해오던 바닥낚시는 늘그렇듯 대충 실에 바늘달아
요행히 고기가 잡히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리는것 만이 최고의 덕목인양 하고
조금 남다른 기법과 채비로 고기 잘잡는 이들은
오직 자신만의 독보적인 기술인양 쉬쉬 하다보니
심드렁 해진 젊은 친구들은 바닥 낚시를 외면해 쇠퇴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레저스포츠로서의 바닥낚시
젊은층들도 흥미를 가질수 있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낚시를 전파할수 있도록
지난 10여년의 경기낚시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을 열린 마음으로 공유하며
바닥낚시를 체게화 하고 수치화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 할수 있는
낚시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여 [개념낚시]라 통칭하게 된데서 비롯된것 같습니다
낚시는 생각을하고 개념을 정리하면 참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의도하에 상황에 따라 찌를 맞추어 조절을 하여
좋은 찌올림을 볼수있고 챔질을 하여 손맛을 볼 수 있으려면
현실에 맞는 실전낚시에의 기본적인 원리이론의 학습과
실전낚시에의 상황에 따른 조절과 미끼(떡밥) 운용술을 익혀야 합니다.
"개념낚시란...생각하는 낚시다" 라고 정의 할수 있겠습니다.
경기낚시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편대낚시를
주구장창 찌만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바닥낚시인들에게 전파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사용하는 채비법 이른바 [천무현 채비법]에 대해서도 공개가 가능 하신지?
가능 합니다
웃자는 이야기 이지만 내가 알면 고양시 낚시인이 모두 안다고 합니다
그만큼 공개하는것에는 자신 있습니다.
찌->만득이찌 (3.3~3.6g 내외)-백발사 찌로 안작에서 제작
편대->UFO 편대 (전체 납의 20%에 상응 하는 편대)
원줄->유니크 모노필라멘트1.2호<동절기>1.5호<하절기>
목줄->엔트리 0.8호 합사
스토퍼->콤비 SSS (3S)
핀도래->20호 핀도래 도래 제거 하고 사용
찌고무->신와 실리콘 찌고무 小 (0.9Φ)
본봉돌->길쭉한 모양의봉돌(해동이 회전도래추)
바늘->붕어바늘 6~7호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 )
채비를 모두 사용 하여 연결 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됩니다
위 그림은 이해를 돕기위해 인용된 그림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부탁 드리겠습니다.
낚시터에 도착 하여 낚시 하는 순서를 재현 해 주실수 있는지?
못할것도 없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하여
본인이 좋겠다 싶은 자리에 도착하면 그낚시터의 크기 여부
그 낚시터의 물의 탁도등을 고려 하여 찌를 선택 합니다
작은 곳에서는 작은 찌를 큰곳에서는 큰찌를 선택하는 노하우가 필요 합니다
찌를 찌고무에 넣을때 깊숙히 넣어주고
찌멈춤고무의 간격은 2~3mm 정도 벌려 줍니다
그 찌에 알맞는 편대를 골라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하나의 찌에 3가지의 편대를 준비합니다
낚시터의 상황에 따라
그날 입질하는 물고기의 활성도에 따라 편대를 골라서 사용 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이제는 찌를 맞출 차례입니다
본봉돌을 깍을때도 예쁘게 그리고 정성 들여 깍아야 합니다
스포츠에서는 자세를 중요시 여기듯
낚시에서는 찌맞춤을 얼마만큼 정교 하게 하느냐에 따라
그날 낚시의 성적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통상 적으로 바늘 없이 찌를 첫번째 눈금(한목)에 멈춰 서도록 찌맞춤을 합니다
찌 맞춤이 다된 상태에서 小자 O링 하나를 추가 하여
케미 고무가 물에 닿도록 하는데 그걸리는 시간이 시계로 3초정도 입니다
찌맞춤이 끝나면 수심을 측정 합니다
수심측정은 두마디가 물밖으로 나오록 합니다(낚시의 시작 지점)
수심측정은 꼭 내려맞춤(수심보다 찌를 길게 빼내어 차근 차근 찌를 내리면서 맞추는 방법)으로
수심측정을 마치고 나서 바늘을 다는데
요즘에는 목줄을 가운데 봉돌을 지난 지점 까지에서 묶어 줍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낚시를 합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팔근육통인 "테니스 엘보"가 온다고 하는데
그것은 챔질 자세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팔굼치를 무릎위에 얹어두고 팔굼치는 고정된 상태에서
팔을 움직여 주는게 중요 합니다.
이런 자세로 챔질을 하면 팔근육통 걱정 없이 낚시를 즐기 실수 있다고 봅니다
낚시를 마쳤으면
낚시대만 마른 수건으로 닦지말고 찌도 깔 끔하게 닦아 찌통에 수납 합니다.
누구나 다하고 있는것을 보여주고 시연 하라하니 좀 머쓱 합니다
이한편의 인터뷰 기사로 여러분의 낚시(특히 편대낚시)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낚시의 그 어떤 궁금증과 목마름을 느끼는 이들과
극복을 하려는 열정을 가진이들과 함께 토론하고 커무니케이션을 가질수 있는 공간을
네이버 카페로 마련 하였습니다
천무현의 편대낚시( http://cafe.naver.com/pyeondaefishing )에서
더자세한 궁긍증을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림니다.
늘건강 하시고 낚시의 아름다운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길 빕니다
2009년 10월 16일 취재;까만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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