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관련 자료들..

수로낚시 유형별 포인트..

無名... 2006. 4. 6. 12:00
1. 정수수초(갈대);정수수초(부들)
연안에 대규모로 펼쳐 있는 수초대에서 생기는 유형으로 본류대나 지류에 모두 형성된다.여름엔 수초가 무성해 낚시할 여건이 못되나 가을부터 초겨울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서로 종류가 다른 수초가 만나는 지점을 공략하면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곳의 입질이 활발한 편. 주로 수초구머치기를 시도해야 한다. 밤낚시는 잘 되지 않는다.
2. 정수수초;침수수초
수초가 무성한 평수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인트. 갈대 부들 등 정수수초와 줄풀 마름 등 침수수초가 흔재해 있는 곳 중 탁한 물색과 수심이 50cm 이상인 곳이면 포인트.
그림의 ⓐ는 침수수초대를 공략하기는 쉬우나 정수수초대 공략은 어려움이 있다.오히려 ⓑ에 앉아 갈대에 바싹 접근시켜 채비를 드리우면 씨알이 굵다.바늘에 걸리더라도 침수수초는 거의 끌려 나오므로 두바늘이나 가지바늘 채비도 쓸수 있다.
침수수초가 덜 삭는 11월경엔 침수수초와 정수수초의 언저리를 노리는 것이 좋으나,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면 갈대 등의 정수수초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수초 밀생한곳;수초 드문 곳
주로 갈대같은 정수수초가 많은 곳에 형성되는 포인트. 물색이 탁하면 얕은 수심이라도 낚시가 가능하다. 침수수초가 거의 없어 바닥이 깨끗한 곳이 많다. 12월 이후 더욱 조황이 좋아지는 포인트로 이때는 갈대 줄기를 공략하는 것이 주효하다.
ⓐ에선 밀생한 갈대 사이사이의 구멍을 노리는 구멍치기 채비가 효과적이며, ⓑ에서는 외바늘채비로 밀생수초군의 주변 깊숙한 곳과 듬성듬성한 곳 등을 동시에 여러 군데 노릴 수 있다.
이른 아침에는 ⓑ에서 짧은대 몇 개로 듬성듬성한 곳을 노리면 입질이 잦고, 햇살이 퍼진 낮 시간엔 밀생한 수초 사이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4. 수초대;수초 없는 곳
주로 침수 부엽수초가 많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다. 수초의 밀생 정도나 사그라진 정도에 따라 포인트 효과가 달라진다. 늦가을부터 시들기 시작한 수초는 바닥에 쌓이므로 밋밋한 곳이라도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의 경우 연안 가까이 수초군이 있어 꾼들이 잘 앉지 않지만 낚인 붕어를 끌어내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자리에 앉아 본류의 수초대를 노리거나 바닥에 수초가 깔린 연안 쪽을 동시에 노린다면 더욱 좋다. 지렁이 미끼 외에도 떡밥이나 새우 등을 쓸 수 있고 추위만 극복된다면 밤낚시도 가능한 포인트다.
5.연안수초대;물속수초대
갈대 부들 줄풀 뗏장 등의 정수수초가 많은 곳에 생기는 포인트. 채비 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가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지역은 외바늘 스윙낚시를 해도 낚은 붕어를 제어하기가 곤란하므로 줄을 짧게 맨 구멍치기를 시도해야 한다.
ⓑ지역에 앉으면 약간 긴대로 물속 수초대를 공략하거나 연안 수초대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스윙낚시가 가능한 포인트다. 이른 아침엔 연안수초군의 언저리 등에서도 입질이 있으나 낮 시간엔 물속 수초대에서만 입질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침-짧은대, 오후-긴대’ 식으로 대 길이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6. 수초언저리;수초사이
수로의 본류대에 형성된 넓은 수초대에서 볼 수 있는 유형. 구멍이 넓은 갈대 부들 밭은 보기는 좋지만 포인트가 거의 없고 수초대 양끝에 자리가 있을 뿐이다.
이때 ⓑ는 수초대를 직접 노릴 수 있는 곳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선택되는 포인트지만, 사실은 다양한 대편성을 할 수도 없고 걸린 붕어를 끌어내기도 매우 어렵다.
낚인 붕어를 끌어내기도 원활한 뿐더러 긴대 짧은대를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가 훨씬 유리하다. 바닥이 깨끗한 편이므로 떡밥이나 새우등을 사용한 밤낚시도 가능하고 외바늘 가지바늘 등 다양한 채비를 사용할 수 있다. ⓒ자리의 경우 구멍치기를 해야 한다.
7. 독립수초대;연결수초대
넓게 형성된 수초대와 따로 떨어져 있는 좁은 범위의 수초가 함께 있는 곳이다. 독립된 수초군은 잔씨알이나 잡어의 입질이 있을 뿐 굵은 붕어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넓은 범위의 연결 수초군을 노리는 게 좋다.
ⓐ처럼 독립수초대만을 포인트로 하면 조황이 부진할 경우가 많고, ⓑ의 자리에서 양쪽 수초군을 동시에 공략하면 효과적이다. ‘띠형’으로 길이가 긴 독립 수초군은 준설작업 등의 인위적 요소로 생겨난 곳으로 갈대 사이사이에서 입질이 활발한 경우도 많다.
8. 얕고 수초 맣은곳;깊은수심
준설작업을 하거나 둑이 쌓인 지류의 하류, 다리 근처에 많이 형성되는 포인트. 깊은 수심을 보이는 수초가 거의 없는 ⓐ지역과, 수초가 있고 얕은 수심을 보이는 ⓑ지역이 공존하는 곳이다.
가을철 한낮엔 제방권의 깊은 수심이 좋은 포인트가 되나 겨울이나 아침엔 수초가 있는 얕은 수심대에서 입질이 왕성하다.
ⓐ에 앉아 깊은 수심을 공략하려면 석축용 받침틀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긴대보다는 짧은대에서 입질이 잦을 때도 있다. 단, ⓑ지역의 수심이 너무 얕거나 물색이 맑으면 포인트가 되지 않는다.
9. 침수수초;맨바닥
이런 유형은 대부분 수로의 본류대에 형성 된다. 수초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입질이 없을 것 같아 자리잡기가 꺼려진다. 겨울철 수로의 물색이 맑아지기 시작하면 많은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 상황에 따라 좋은 포인트가 되는 곳도 의외로 많다. 특히 가을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2m 이상으로 수심이 깊은 곳, 침수수초가 밀생한 곳, 밤낚시가 가능한 곳 등에서 물색이 맑음에도 불구하고 입질이 잦은 등 좋은 낚시여건이 형성된다. 이때 침수수초의 밀생 정도에 따라 외바늘, 두바늘채비를 적절히 사용하며 떡밥 지렁이 등을 고루 써봐야 한다.

10. 흙(사토);뻘바닥
일반적으로 수로의 바닥은 뻘이지만 산등성이와 접한 곳이나 제방권, 물흐름이 심한 지역은 잔자갈과 마사 바닥인 곳도 있다. 이런 곳은 수심이 다소 깊고 수초는 거의 없다.
수로의 뻘바닥에선 유난히 동물성 미끼가 잘 듣고 낮낚시 위주로 공략해야 하지만, 자갈바닥인 ⓑ지역은 밤낚시가 잘 되는 편이고, 떡밥 미끼가 유난히 잘 듣는다.

급경사 지역이며 수심이 깊은 편인 ⓑ지역은 수초가 없다 하더라도 늦여름부터 늦 가을까지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런 포인트에선 늦가을 밤낚시에 되면 다소 긴대(3.5칸대 이상)로 굵은 붕어의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11. 정수수초;맨바닥
연안에 갈대 부들 줄풀 등 정수수초만 있는 곳으로 보통 수심이 1m 정후로 얕은 편이다. 특히 수로 연안에 형성된 갈대밭의 수심은 더욱 얕다.
이런 얕은 수심을 포인트로 삼으려면 우선 물색부터 살펴야 한다. 물색이 맑은 곳은 아무리 수초가 발달했어도 피하는 게 좋다. 단, 물색이 탁한 곳은 30-40cm 정도의 얕은 수심에서도 입질이 이어진다.

ⓐ포인트에서 갈대 사이를 구멍치기로 공략할 경우는 지렁이 미끼가 좋고. ⓑ자리에서 스윙낚시로 맨바닥을 노릴 땐 지렁이 외에 떡밥 등을 겸하는 짝밥채비도 효과 적이다.
12. 석축;본바닥
수로의 방조제나 제방 석축 근처에 많이 형성된다. 석축과 본바닥이 만나는 지점이 좋은 포인트다. 특히 늦가을에 굵은 붕어가 잘 붙는다. 석축의 경사도나 길이에 따라 본바닥에 닿는 길이가 달라지므로 이를 잘 파악해 본바닥에 채비가 닿는 대를 쓰는게 좋다.
이런 포인트에선 수위에 따라 공략지점이 달라진다. 석축에 채비가 닿는 ⓐ의 경우 석축 밑걸림이 심하므로 외바늘이나 벌린 두바늘채비가 유리하고, 본바닥에 채비를 넣은 수 있는 ⓑ의 경우엔 석축 기단부와 본바닥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석축에서 낚시할 때 받침대 꽃기가 불편하므로 석축용 받침틀이나 흙 포대가 필요하다.
13.준설터;본바닥
수로 둑 공사나 연안 정비작업 등으로 준설작업을 한 곳과 그렇지 않은 본바닥이 동시에 있는 곳이다. 수로 폭이 좁은 곳은 짧은대 채비는 준설터에, 긴대 채비는 본바닥에 닿는다. 이처럼 수심 차가 현격한 곳에선 의외로 얕은 곳이 낫다.
준설한지 2년 이내의 곳은 수심깊은 준설터엔 수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붕어가 잘들지 않으나, 갈대와 침수수초가 새롭게 형성된 3년 이상 된 곳은 의외로 붕어가 몰린다.
다양한 길이의 대를 이용해 두 곳을 동시에 노려볼 만하다. ⓐ지역보다 ⓑ지역처럼 본바닥이 남아있는 곳이 좋다. 일반적으로 준설터-잔 씨알, 본바닥-굵은 씨알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14.본류;지류
수로 중엔 본류와 지류가 맞닿는 곳이 있다. 대개 본류는 넓고 지류는 폭이 좁고 수초가 발달된 곳이 많다. 물론 당시의 조황에 따라 적합한 포인트에 앉아야 하겠지만 상황이 다른 곳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하루 중에도 새벽이나 낮에 따라 입질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입질이 잦던 ⓐ포인트의 본류대에서 입질 뜸해지면 짧은대 몇 대를 가지고 ⓑ포인트의 지류를 탐색하는 이동식 낚시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이때 시간이 흐를수록 수초밭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미끼는 지렁이가 유리하다.
15.양수장부근
수로엔 논이나 밭에 물을 공급하기위해 만들어진 양수장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수초는 거의 없고 양수하기 좋도록 깊게 파놓은 깊은 지역과 본바닥의 얕은 수심이 공존하는 곳이다.
한겨울에 조황이 좋지 않고 여름이나 가을철에 새우나 참붕어 등의 바닥미끼를 이용한 밤낚시도 가능한 포인트다. 물색이 탁할 때는 ⓐⓑ지역 공히 포인트가 되지만 맑은 물색일 때는 너무 얕은 수심인 ⓑ지역은 낚시가 어렵다.

ⓐ지역에서 한겨울에 깊은 수심으로 몰린 붕어를 타작하는 경우도 있고, 오름수위 땐 ⓑ지역의 입질이 잦다. 바닥이 깨끗해 미끼나 채비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오전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16. 중심부;연안
연안에만 수초가 형성된 곳이다. 이때는 자기가 노리는 방향을 달리해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심 차나 수초 등을 감안해 연안 쪽으로 낚싯대를 펴는게 좋다.
만약 ⓐ처럼 중심부로 대를 폈는데 짧은 대에만 입질이 잦을 경우, 붕어가 연안에 근접해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연안에 근접한 붕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붕어의 경계심을 감안, ⓑ처럼 긴대를 연안쪽으로 펴는게 바람직하다.

즉 낚시꾼으로 인한 경계심이 덜한 거리의 연안을 ⓑ처럼 노리면 더욱 효과이다. 연안에 있는 육초나 먹이를 목적으로 근접한 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의 경우 새우나 참붕어 미끼도 잘 듣는다.
17.발밑;반대편
샛수로나 폭이 좁은 수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수로의 최상류 지역이나 둠벙 등에도 많이 형성된 유형 근거리 수초와 반대편 수초대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바로 앞 수초대를 노리는 ⓑ의 경우 입질 시간이 짧은 반면, 긴대로 반대편 수초대를 노릴 수 있는 ⓐ의 경우엔 붕어의 경계심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입질이 지속된다.
ⓑ에선 낚인 붕어를 끌어낼 때 수초 걸림이 많으므로 외바늘채비가 좋고, ⓐ는 끌어내기가 용이하므로 채비를 고루 활용할 수 있다. 10~11월에 좋은 포인트이며 겨울이 되면 양안의 수초 구멍을 노려야 효과적이다.